테슬라 1분기 실적발표, '어닝 서프라이즈'

안녕하세요, 나농 입니다.
어제 서학개미 순매수 1위 기업인 테슬라의 22년 1분기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매출은 18.76B(예측 17.63B) EPS는 3.22(예측 2.24)로 매출과 EPS 둘다 예측치를 상회했는데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0.56%가 증가했습니다. 마진률 또한 32.9%로 21년도 1분기부터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게다가, 22년 1분기에만 Free Cash Flow가 22.28억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660% 증가했습니다. 돈이 넘친다는 이야기죠.

테슬라는 전년 동기대비 이익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로 세가지를 꼽았습니다.

차량 납품능력 성장, 평균판매가격 상승 그리고 자동차외 다른 사업의 성장 입니다.

납품능력 및 판매가격의 상승

테슬라의 생산량은 2021년 1분기 모델Y 180,338 이었지만(당시 모델X 생산X) 2022년 1분기 생산량은 모델Y 291,189, 모델X 14,218대로 총 305,407대를 생산하여 전년대비 69.3% 성장을 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차량 인도능력 또한 21년 1분기 184,877대였지만 22년 1분기 310,048대로 68% 성장을 했습니다.

 

테슬라의 영업이익률 또한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타회사(BMW, FORD, GM, 현대 등)와의 영업이익률은 18년도 4분기 이후 12%를 넘기지 못하고 있지만, 테슬라의 경우 마이너스에서 16%까지 성장을 했네요.

테슬라의 지역별 시장점유율 또한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선 2019년에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2020년도 부턴 미국/캐나다, 유럽, 중국 가리지 않고 꾸준히 증가하고 점유율 곡선 또한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존재하는 리스크

하지만, 좋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테슬라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여전히 공급망과 운영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원자재 및 반도체 공급 부족과 여전히 날뛰는 코로나19가 공장 운영에 타격을 주고있기 때문이죠.
상하이에 있는 기가팩토리는 코로나19 봉쇄로 운영을 중단했고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원자재 가격 증가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주가는 어땠을까요? 20일 실적을 발표하기전 -5%까지 빠졌던 주가가 실적 발표후 에프터 장에서 5.57%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네요. 21일 오늘 프리장에서는 7%가까이 상승하고 있네요. 이상 나농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