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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상식/나농투자

올해 FOMC, 75bp 인상, 나스닥 폭락

by 나농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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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농입니다.

오늘(23일) 아침 주식계좌를 열어보셨나요? 많이 놀라셨을 텐데요. 저도 조금 당황했습니다. 하루 만에 S&P500지수는 2.77%, 나스닥은 2.55%가 하락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 물 금리는 0.45% 하락한 2.9050%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차는 역전 이후 0.39포인트까지 증가하다 0.18포인트로 급락했습니다. 조만간 역전현상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나스닥 폭락, 장단기 금리차 감소 이유?

미국 시간으로 21일 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5월 FOMC 미팅에서 금리 50bp 인상도 고려하고 있다, 다수가 50bp 인상을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대표적인 매파라 불리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과거에도 75bp를 인상한 적이 있지만, 세상은 멸망하지 않았다.'라고 발언했죠.

 

월가는 FED의 금리인상과 양적 긴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고 이전보다 매파적인 의견을 내놨습니다. 시티는 3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매파적인 통화정책이 시행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50bp 연속 인상과 더불어 75bp 인상도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죠. 시티가 이전 3월에 발표했던 보고서에 따르면 5,6,7월 FOMC 미팅에서 금리 50bp 인상을 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당시 보고서가 발표되고 '너무 과한 예측이다'라는 말이 많았지만, 이후 월가는 5,6월 50bp 인상을 거의 확정하고 있었죠.

 

현재 월가는 9월 FOMC까지 기준금리를 중립금리(2.25~2.50%) 수준으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중립금리를 만들고 인플레이션 수준에 따라 금리인상 폭을 결정할 것으로 예측하는 것이죠.

 

마 무 리

FED의 의장, 의원들의 매파적인 발언과 월가의 보고서가 나오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스닥은 고점 대비 20.8%가 하락하여 약세장에 재진입했고, 빅 테크 주식은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그동안 방어를 잘해주던 애플도 3%나 하락했죠.

다음 주 월요일 미증시가 벌써부터 걱정되는데요. 우리가 믿을 것은 다음 주에 발표되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 테크의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미증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빅 테크가 어닝 서프라이즈로 주가 하락에 방어를 해줬으면 좋겠네요. 이상 나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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